윤병철 순천시장 출마자, “순천시 신도심지역에 수변공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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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철 순천시장 출마자, “순천시 신도심지역에 수변공원 만들겠다.”

상사댐 이사천 물길, 수변 공간 없는 신도심으로 연결,‘수변도시 순천’선언

 윤병철 순천시장 출마자

수변공간이 없는 순천시 연향동 등 신도심 상가밀집지역을 수변공원화 한다는 공약이 발표돼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시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윤병철 전 ‘문재인 후보 국가균형발전 특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사댐 이사천의 물길을 수변공간이 없는 연향, 조례, 신대지구 등 상가와 인구 밀집지역으로 연결해 순천시 전역을 ‘수변도시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특보는 “흐르는 물도 아껴 써라”라는 옛 스승의 말씀에 따라 이사천에서 동천을 통해 순천만으로 흘러 나가는 일평균 58만 톤에 이르는 물을 도시를 위해 재활용하자는 생각에 이 정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은 신도심이지만 동천과 석현천, 옥천 등이 흐르는 구도심에 비해 도심을 흐르는 하천이 없고 그나마 하천이 있는 곳은 수량이 턱 없이 부족해 시민들이 수변이 어우러지는 쉼터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신대지구는 하천 유영면적이 좁고 삼동저수지가 자주 말라 저수지를 준설하고 관정을 파서 물을 보충해도 여전히 물이 부족해 수변공간과 저류지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특보는 순천시 전역을 수변도시화 하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표1. 순천시 전역 수변도시계획도>

이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물 공급 방법으로 이사천 상사면사무소 인근에 담수시설을 확보하고 사업구역 구간에 3~5곳 정도의 저류시설을 설치해 작은 호수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물 공급 경로는 상사댐 이사천-동천-철도운동장-조례동(변전소 부근 저류지 설치)-연향동가로수길-하이마트 앞-연향3지구 해룡천으로 방류되는 1번 줄기와 연향동 하이마트앞 교차점에서 나뉘어 연향로-복성고등학교사거리-신대지구-신성포로 방류되는 2번 줄기 물길로 이뤄졌다.

구암천 옛 물길 복원
복개된 구암천 구간은 조례변전소~홈플러스~해룡천인데 이를 다시 열어 옛 물길을 복원하고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인근 상가와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도시 산책로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2. 연향동 오병원에서 하이마트 길 노면수로 예시도>

구암천 옛 물길이 복원되면 갈수기에도 풍부하게 흐르는 수량이 연향 3지구와 해룡천, 신대지구를 적시고 순천만으로 흐르게 되므로 시민에게는 쾌적한 쉼터를 제공함과 동시에 물 부족으로 인해 수질오염과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던 해룡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 윤 특보의 주장이다.

윤 특보는 정책 수립 배경으로 연향동은 도시 밀집지역으로 교통량이 많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고 여름철이면 매우 더운 점과, 신대지구 역시 2만 명이 넘는 인구 밀집지역이지만 하천이 늘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더불어 윤 특보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신대지구 수변공원 역시 풍부한 수량 유입으로 인해 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윤 특보는 이 정책의 성공 모델로 미국 ‘텍사스주 산안토니오’ 리버워크를 꼽았다.

<표3. 산안토니오 리버워크 사례>

특별한 관광자원이 없고 교통도 불편한 도시 산안토니오가 범람하는 강을 수변공간으로 조성하자 관광 산책로가 되면서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또 윤 특보는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산안토니오 강변산책로는 고작 5km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도시설계는 지역 특성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특보는 △순천만 세계환경회의 개최 창설 △산업에 혁신 연동체 구축 △노인수당 20만원 추가지급 △여성생리대 전원 지급 △청년일자리 1만개 만들기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특보는 순천고를 졸업하고 순천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순천 토박이로 순천시의회 3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당대표 문재인) 정책위부의장과 문재인 후보 국가균형발전특보를 역임한 강점을 내세우며 지방정부 1기 순천시장에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자신의 경쟁력을 피력했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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