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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수돗물 탁수 악몽 재현”

지난 2015년 탁수로 인해 한차례 큰 홍역을 치렀던 광양에서 또다시 탁수 악몽이 되풀이돼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8일 중마동 일부 지역에서 오전부터 탁수가 발생했다.
누런 탁수는 오전부터 반나절이 지난 정오쯤 사라졌지만, 그동안 ‘市 수돗물은 안전하다’는 광양시의 수도행정은 신뢰가 깨지게 됐다.

탁수가 발생한 한 가정에서는 평소처럼 오전에 수돗물로 빨래를 비롯해 밥과 아이 이유식을 해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탁수 발생 또한 시민들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서야 발생 사실을 알게 됐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광양시는 시민들에게 탁수 발생에 따른 신속한 경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탁수 발생 가정에서는 시 행정에 대한 믿음과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평소와 같이 수돗물을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누런 탁수를 섭취하게 돼 광양시에 대한 실망과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

이번 탁수 피해자는 “세면을 하기 위해 수돗꼭지를 틀었는데 하얀 세면대가 누렇게 보여, 물을 받아 보니 누런 물이 한가득 담겼다.

이 수돗물로 밥과 아이 이유식도 해 먹었는데 수도과에서는 누런 물인 것을 못 보고 그걸 먹었냐는 대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고 보니, 광양시 행정과 시민은 거리감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오존도 주의보 발령을 실시하는데 누런 탁수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주의보 발령 등 탁수 피해를 줄 일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탁수 발생처럼 여러 곳에서 일정하지 않게 탁수가 발생하는 것은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낼 수 없지만, 노후 관에 쌓인 이물질들이 어떠한 충격에 의해 급수됐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처럼 노후 관에 따른 탁수발생은 관 교체밖에 해결 방법이 없다. 하지만 시 전체 교체 시 309억원이 필요해 시 재정이 감당할 수 없으며, 국비사업도 군 단위부터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광양시로서는 사업 진행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수돗물 탁수가 발생했을 때, 광양시 환경모니터링단은 수돗물 탁수는 지난 2010년부터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2015년 공동주택 탁수 발생은 수어댐의 전도(Turn over) 현상으로 결론냈다.

또한 모니터링단은 원인분석과 대책을 전혀 수립하지 못한 광양시 수도과의 책임과 근본적으로 원수를 공급하는 수자원공사에 책임이 크다 지적한 바 있으며, 2017년 현재도 탁수가 발생되고 있다.   

 

 

 

 

 

< 광양경제신문 이지성 기자 >

기사등록 : 2017-07-07 오후 1:38:22 기사수정 : 2017-07-07 오후 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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