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년 창업 챌린지 숍’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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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년 창업 챌린지 숍’ 오픈

순천시가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청년 창업 챌린지 숍’이 17일 시민로 44번지(구 블랙야크 건물)에서 청년 창업자, 중앙동 상인회,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청년들로 구성된 아고라 순천의 식전공연과 청년 창업 점포의 현판 제막식, 청년 창업 점포 내부 관람과 제품 시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열정으로 원도심 상가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챌린지 숍은 6개 점포로 운영된다.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식, 스스로 디자인해 입을 수 있는 셀프 디자인 의류, 순천 관광지를 형상화한 초콜릿, 꽃과 어우러지는 플라워 카페, 독특한 빈티지의류와 인테리어 소품, 새로운 숙성기법을 도입한 스테이크 전문점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업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년 창업자들은 챌린지 숍 조성 기간 동안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개장을 준비하면서 ‘청년100’이라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100’은 100℃ 청년의 열정으로 청년 창업점포가 100호점이 되는 날까지 청년들의 든든한 빽(100)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자들의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김천기 청년100 대표는 “꿈은 있으나 현실적 여건에 막혀 좌절하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여건을 제공한 청년 창업 챌린지 숍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것이며, 원도심 재생과 상권 활성화에 청년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중앙동 상인회, 시민로 건물주, 청년창업자와 순천시가 원도심 도시재생과 청년 창업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 챌린지 숍 운영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서 건물주는 향후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적극 협력하고, 순천시는 청년에게 건물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며, 상인회는 청년 창업자들의 조기정착과 챌린지 숍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과 함께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챌린지 숍 개장 이후에도 창업에 성공한 청년과 전문가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앙동 시민로를 청년 창업촌으로 육성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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