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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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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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4.15 09:49
  • 조회수 2,781

 >> 장선미 민원실장

오는 64, 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에 후보자들의 이름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광경을 통해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저절로 실감하게 한다.

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자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지역의 주인인 시민들의 객관적인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안전행정부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특별감찰단에서 다수의 공무원 선거개입 행위를 적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금할 길 없다.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청백리'를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삼아 우대하였으며, 이들은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 근검, 도덕, 경효, 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하여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대표적인 청백리이며, 조선시대의 명재상 중 한 분인 고불(古佛) 맹사성은 청렴결백하고 공평무사한 정치로 조선 초기 조선의 기초를 공고히 한 위대한 인물이었으나, 그가 거처하는 집은 비바람을 가리지 못하였고 바깥출입을 할 때는 소타기를 좋아해 사람들이 그가 재상인 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국민으로부터 국가대사를 위임받은 공무원에게 청렴의 의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서 직접 또는 간접을 불문하고 사례, 증여 또는 향응을 수수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모든 민원인에게 민원신청서 접수 후 '보훈공직자 청탁배격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수요일을 '반부패, 청렴 데이(Day)'로 지정하여 전 직원들에게 청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전 직원은 매년 5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보훈공직자의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반부패 추진 정부시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 동참하여야 할 것이며, 이로써 기본이 바로 선 청렴하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품격있는 우리나라, 그리고 더 큰 통일조국 건설을 앞당길 것임을 의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공직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청렴을 일상에서 생활화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순천보훈지청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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