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졌어요. 해빙기 사고를 주의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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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날씨가 따뜻해졌어요. 해빙기 사고를 주의할 시간!!!

해빙기에 지반 침하나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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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3.04 22:52
  • 조회수 2,493

추운 겨울에 얼어붙었던 주변이 풀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가 다가왔는데요.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으면서 축대나 절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공사현장에서도 지반침하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긴장도 풀리면서 해빙기의 위험요소를 놓치기가 쉬운데요. 해빙기에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빙기에 지반 침하나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인 공극수(간극수)가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평균 9%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기온이 다시 0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반복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해빙기는 이같은 사고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빙기에 주의해야 할 행동

해빙기 얼음은 강이나 호수의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지고, 아래쪽에서부터 녹기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두께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가파른 도로나 공사장 절개지 주변, 오래된 축대, 낡은 옹벽 등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큰 지역 특히 지반침하가 일어나면 가스·전기배관 등이 파손돼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등산과 골프 등 바깥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곳곳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섣부른 행동은 금물입니다.

0해빙기를 안전하게 보내려면?

- 우리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 집 주위의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살펴봅시다.

- 절개지나 언덕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 우리집 주변의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이나 안전휀스가 설치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위험지역에는 들어가지 맙시다.

- 공사장 주변의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가까운 읍··동사무소나 시··구 재난관리부서 등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합시다.

<자료제공:광양소방서 광영안전센터 강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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