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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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여성

하늘을 보다가

하늘을 보다가

구름을 조금 떼어 먹었다

누구의 그림자이건간에

그것도 조금씩 티 안나게 떼어 먹었다

가만 있어도 목이 마른데 얼굴에선 자꾸 물이 빠졌다

그래서 비오는 날엔 축축한 공기를 실컷 마셨다.

요즘에 뭘 먹어도

허기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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