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승옥 문학상 미래작가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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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여성

제1회 김승옥 문학상 미래작가상 수상자

 

  무진기행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승옥(1941)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제1회 김승옥 문학상의 본상 수상자 선정에 이어 미래작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KBS 김승옥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미래작가상 대상에 일반 부문 이희영(35, 충남 천안)씨와 청소년 부문 김수연(서울 영등포여고 3)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희영 씨는 소설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김수연 양은 소설 화장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문 소설 우수상은 탁현모(21세 경기도 수원) 이선우(53세 인천) 노이령(35세 광주) 씨가, 시 우수상은 박소민(45세 경기도 안산) 서용기((48세 전남 목포) 이현동(24세 경남 진주)씨가 선정됐다.

 

  청소년부문 소설 우수상은 이제하(군산여고 3) 이종민(경북고 2) 이정제(안양예고 2)황혜림(안양예고 2) 배원빈(안양예고 2) 양이, 시 우수상은 김예린(수원 창현고 2) 김기성(포항제철고 2) 김혜린(고양예고 3) 박백범(충북 음성 매괴고 1) 김경환(고양예고 2) 군이 선정됐고 단체상은 경북 상주여고, 지도교사상은 순천 강남여고 강재천 교사에게 돌아갔다.

  재능있는 문학청년과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지난달 마감한 김승옥 문학상 미래작가상 공모에는 시 3,011, 소설 709편 등 총 3,720편이 응모해 전국 공모 문학상 가운데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미래작가상 심사위원회(소설가 박성원, 안광, 김용희, 시인 이승하, 곽재구)“60년대 한국문단을 풍미한 소설가 김승옥 선생의 이름값을 톡톡히 누려서인지 투고량이 압도적이었다.

  이 때문에 문학의 시대가 갔다고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님을 목도했다면서 수상작은 물론 본심에 오른 상당수 작품이 신춘문예 당선이나 유명 문예지에 실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승옥 문학상 심사위원회(소설가 김원일, 오정희, 이승우, 평론가 우찬제, 정홍수)는 지난 4일 본상 첫 수상자로 소설집 김박사는 누구인가?(문학과지성사,2013)를 펴낸 소설가 이기호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123일 오후 2시 무진기행의 배경이 된 순천만 김승옥 문학관에서 열린다.

  김승옥 문학상은 60년대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단편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개척해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김승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그의 등단 50주년을 기려 KBS 순천방송국이 올해 처음 제정했다.

< 윤미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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