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순천만 보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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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순천만 보전 빨간불

지나친 관광개발 생태도시 오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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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0.30 10:20
  • 조회수 602

  생태도시 순천의 상징인 순천만이 지나친 관광개발로 인해 병들어가고 있어 시민 등 시민단체들이 보전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시민 등 환경연합에 따르면 “10년 후 순천만은, 순천시의 자랑이 아닌, 생태도시의 오명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순천시의회 이복남 의원은 순천시는 13년동안 순천만 보전을 위한 종합 생태계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무제한으로 관광객을 늘기위해 전시형 관광실적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만은 현재 흑두루미의 개체수는 늘었지만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흑부리 오리류는 대폭감소했으며, 짱뚱어, 참고막, 맛조개등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2006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순천만이 단순한 유원지처럼 인식되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를 하고 있어 순천만 일대 마을주민들의 생활정서는 위축되고 소외감이 팽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습지보호구역으로 묶여 불편함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갯벌습지 보전책을 위해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순천만을 모니터링하며 보호할 수 있도록 순천만 입장수입의 30%를 환원,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조례가 제정되면 주민들의 동참을 통해 순천만 쓰레기 수거를 통해 유입수로의 정화는 물론, 갯벌습지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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