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 토양오염 정화 비용 848억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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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대 토양오염 정화 비용 848억원 사용!

김광진 의원, 사후 처방보다 예방이 중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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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0.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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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부대 주변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당 김광진 국회의원(국방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동안 군 부대 주변 토양오염 조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군 부대 주변에서 토양오염이 확인된 경우는 모두 132건이며, 오염된 토양면적이 총 3825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오염 정화를 위해 총 848억 원의 정화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육군이 5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 216억원, 해병대 65억원, 공군 11억원 순이었다.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빈혈, 백내장, 호흡기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TPH(총석유계포와탄순수소류)와 중금속(Ph:)이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21곳 부대로 확인 되었다.

  주요원인으로는 유류저장탱크 노후로 인한 기름유출과 사격장에서 사격 후 납(Pb)성분이 포함된 탄두를 전부 수거하지 못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각 군은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저장용량이 100만리터 이상인 유류저장탱크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유류저장시설은 관련 법규에 따라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저장탱크·송유관 등 관련 시설물 중 일부의 노후화에 따른 유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국방부는 각 군의 유류저장시설과 노후화된 송유관에 대한 안전점검 대상 확대와 수시점검체계를 도입하고,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사실상 복원이 불가능한 만큼 유출 이후의 치유노력보다는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군 부대 주변의 민간피해에 대해서도 조사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황맹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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