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순천 하늘빛축제로 초대합니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 여성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순천 하늘빛축제로 초대합니다.

  • 기자
  • 등록 2013.08.23 16:47
  • 조회수 1,462

 

  순천시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동천에 자리 잡은 장대공원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저녁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겨울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조용하던 수변공원이 밤이 되면 빛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활기를 되찾는다. 나무들이 각각의 모습으로 빛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고요하던 공원이 화려한 빛의 물결이 넘실되는 빛의 바다로 탈바꿈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지고 온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기에 분주하다.

  축제장을 수놓은 100만여 개의 화려한 LED빛은 연인, 가족에게 사랑이야기를, 아이들에게는 동화속의 환상을 전해준다.

  순천하늘빛축제는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2013순천하늘빛축제를 상징하는 로고 아치를 통과하면 마치 바다 속에 들어온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푸른빛의 바다정원.

 

  오색의 오로라 터널과, 천사의 동산, 12별자리에서 나만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하늘정원.

  형형색색 동물들이 있는 빛의 사파리, 빛의 갈대정원, 흑두루미정원, 우리에게 친근한 동화캐릭터 피터팬, 어린왕자, 마법의 성 등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을 어른에게는 동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숲속정원.

  심장을 바운스 시킬 것 만 같은 70m길이의 화려한 하트터널은 젊은 연인에게 최고의 명소이며, 매 시간마다 물과 화려한 빛을 발산하는 사자분수는 찜통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가장 각광받고 있는 명소이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펼쳐지는 빛의 마법에 매혹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사진에 남기고자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정신이 없다.

  빛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댄스, 노래, 클래식, 성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클레이아트, 소망카드, 빛소망배띄우기, 자전거발전기로 만드는 런닝맨 솜사탕, 별자리체험, 스템프랠리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 때문인지 순천하늘빛축제는 젊은 연인, 가족들에게 인기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방문객의 70%가 서울, 경기 등 외부방문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열리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순천하빛 축제장은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지인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보고 밤에는 순천 도심에서 아름다운 추억까지 만들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해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가족과 함께 온 박예린(24)씨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관람한 후 순천하늘빛축제장을 들렀다며 정원박람회장에서의 자연과의 만남은 남도여행의 백미라고 할 정도로 멋있었으며 빛 축제는 정원박람회와 대조적으로 화려한 빛의 향연에 깜짝놀랐다고 한다.

  대도시를 벗어나 지방여행을 하면 밤에는 볼거리가 없어 많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데 순천에서의 여행은 낮과 밤 모두 너무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순천하늘빛축제는 오는 1027일까지 매주 금, , 일 일몰 후부터 저녁 1030분까지 진행된다.

< 한해광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