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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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기간은 반만년이라고들 한다.

  BC 2333, 고조선을 그 기원으로 하고 있는 우리 배달민족의 역사 속에서 을지문덕, 강감찬, 안중근 등 수 많은 나라사랑 실천가들이 존재했었기에 수많은 이민족의 침략을 받으면서도 그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민족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 빠져 나라사랑을 주제로 하는 교육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 오로지 좋은 대학과 직장을 가기 위한 바로 눈 앞의 이익에만 초점을 둔 교육에 혈안이 되어 엄청난 사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유엔군 참전, 정전 60주년인 올 해,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국제상황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한반도의 주권 국가였던 대한제국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지구촌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으며, 더군다나 같은 민족이면서도 고도의 대남전략을 펼치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군사력을 갖고 있는 북한과 휴전이라는 이름 하에 휴전선을 경계로 군사대치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모두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제, 국내 환경에 깊은 관심을 갖고,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부터 대한의 역군이셨던 백발의 노인들까지 나라사랑 교육에 적극적인 동참을 해야 할 것이다.

  나라사랑 교육은 결코 정부 한 기관에 국한하여 추진되어서는 안 되며, 온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나라사랑 교육법안제정을 통한 제도와 예산 지원, 교육지도 인력 양성 등 체계를 갖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국가보훈처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나라사랑 교육은 참으로 온 국민이 주목하고, 각계 각층에서 능동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사업이다.

  올바른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통해 국가안보를 굳건한 반석에 올려놓고, 이념과 이익 충돌로 분열되어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나라사랑정신으로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낸 그 빛나는 역량을 다시 한 번 이 땅에서 발휘하여 장밋빛 미래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겠다.

  진정한 나라사랑 교육은 바로 우리 자신에서부터 언제 어디에서든지 시작할 수 있음을 고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우리 모두가 잠시라도 가져 보고, 실천해 보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순천보훈지청장 보훈과 실무관 = 허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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