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공 순천광양여수지사 농촌형 일자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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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공 순천광양여수지사 농촌형 일자리사업

지역경제와 재해예방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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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7.18 18:34
  • 조회수 431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지사장 이은수)에서 추진 중인 농촌형 일자리 창출사업이 근로취약세대인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정된 노후 생활과 더불어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수리시설관리원들이 재해취약지구를 집중 관리함으로써 폭우로 인한 농가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7, 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에서 계절직으로 근무하는 조대윤씨(51·여수시 소라면)는 배수장에 상주하며 적기에 가동함으로써 상습침수지역인 관기들 239ha의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조씨는 여수시의 상습 침수지역인 관기들을 관리하면서 10mm의 적은강우에도 배수장을 가동시켜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수리시설관리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지역농민들이 안전하게 농사를 짓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광양여수지사의 농촌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수리시설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는 농촌지역 어르신은 96명으로, 이들은 영농철 급수기인 4~9월까지 6개월간 양·배수장을 정비하거나 용·배수로의 수초와 퇴적토를 제거하는 일을 하고 집중호우시에는 오랜 경험과 지역사정에 밝은 점을 활용해 침수예방 등 재해예방의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노후시설물 관리와 점검 등에 이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효율적인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물 공급, 안정적인 시설물 관리라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용수공급 서비스 제고와 농업인들의 농외수익 증대, 수리시설물 관리 점검 등 농어촌지역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이라고 밝혔다.

< 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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