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교육은 온 국민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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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교육은 온 국민의 책무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는 밝은 미래는 장담할 수 없으며, 나라사랑 교육을 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결코 영광과 번영을 기대할 수 없다.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성적 위주로 변모하여, 그 목적이 좋은 상위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과정으로 전락한 지금 국가보훈처를 중심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괄목한 만한 일이다.

나라사랑은 결코 거창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삼일절, 4.19기념일, 5.18기념일, 호국보훈의 달 보훈행사 등에 참여하거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현충탑이나 충혼탑, 그리고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기념관(공원) 등을 방문하는 것도 나라사랑 교육의 한 실천 방법이다.

하지만 나라사랑 교육은 그 체계와 제도가 수반되어야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나라사랑교육 지원 법안제정을 통해 나라사랑 교육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교육 전문인력 양성, 나라사랑 교육 관련 예산편성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문화민족인 우리가 아직도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일본에 의해 치욕스런 식민지 지배를 당하고 있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뒤로 한 채 독립운동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문이 다시금 이 땅에 생겨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책무로 여기고, 나라사랑 교육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나라사랑 교육은 온 국민의 책무이다. 지금이라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져 온 백발의 어르신들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가 나라사랑 교육에 동참하여 그 앞장을 서야 한다.

불과 100여 년 전 나라의 주권을 타국에 빼앗겼으며, 60여 년 전 같은 민족끼리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일컬을 정도의 전쟁을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나라사랑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며, 앞으로 국가정책 주요 핵심 사업으로 여겨지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순천보훈지청장 = 조 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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