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학생 성매매 시킨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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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학생 성매매 시킨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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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6.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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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구하려는 가출 여학생들을 협박해 약 50여일 동안 100여 차례 성노예로 부린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순천경찰서는 “가출한 10대 여학생들을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이모(21) 씨와 이 씨의 여자친구를 구속하고 공범 양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50여 일 동안 A모양(18)과 B모(14)양에게 약 100여 차례의 성매매를 강요하고 천 2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커플과 가출 여학생들을 연결한 것은 가출패밀리의 준말인 '가출팸' 사이트. 잠자리를 해결해 주겠다는 이 씨 커플의 말에 순천을 찾아왔지만 돌아온 것은 협박과 성매매였다.

이 씨 커플과 공범 양 씨는 가출 여학생이 성매매를 거부하면 순천 한 공원으로 끌고 가 둔기로 여학생들을 위협했으며, 성매수 남성이 기다리는 모텔로 끌고 갔다.

따라서 가출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성매수남은 모두 100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2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가출팸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을 쫓는 등 성매수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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