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20대 여성 6시간동안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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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20대 여성 6시간동안 납치

기지 발휘 친구에 도움 요청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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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6.10 09:09
  • 조회수 597

순천에서 20대여성이 남자친구 지인에게 승용차로 납치됐다가 기지를 발휘 납치 6시간 만에 탈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귀가 후 이 여성은 납치돼 있는 동안 집안의 현금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추가신고 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께 순천시 연향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윤모씨(25·여)가 남성 2명에게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새벽 3시 15분께 연향동 금당공원 화장실에서 윤씨를 발견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전날인 5일 오후 9시께 남자친구가 휴가 나와 이벤트를 해주려 한다’며 남자친구 친구라고 신분을 밝히는 A씨의 연락을 받고 밖으로 나갔다가 납치됐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자신의 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장소가 변경된 홍내동에서 A씨 등을 만났고 이후 승용차에 태워져 6시간가량 눈이 가려진 채 끌려 다녔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윤씨는 배가 아프다고 말해 연향동 금당공원 화장실에 들어가 친구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A씨 등은 경찰에 신고사실을 알고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에서 윤씨를 납치한 A씨 것으로 보이는 지갑과 신분증 등을 발견했으며 차량을 조회한 결과 렌트카인 사실을 확인했다.

윤씨는 별 다른 외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귀가했다. 하지만 귀가 후 집안을 확인한 결과 현금 1,000만원이 사라졌다며 오전 7시께 경찰에 추가 신고했다.

경찰은 현금이 사라진 점을 중시 이들이 납치한 사이 또 다른 공범이 윤씨 집에 들어가 돈을 훔쳐 갔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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