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환경단체 “빛축제 반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네방네

순천환경단체 “빛축제 반대"

  • 기자
  • 등록 2013.06.05 19:03
  • 조회수 429

5일, 순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정원박람회와 연계된 '하늘빛축제'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원전 가동중단으로 온 나라가 에너지 비상시국에 나무에다 전선과 전구를 칭칭 감아 나무 생식 장애를 일으킨다.“며 빛축제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0월27일까지 '2013 순천하늘빛축제'를 매일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개최할 방침이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밤에 인공적인 불을 켜는 것은 에너지 낭비일 뿐만 아니라 반 생태적 축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환경의 날' 기자회견을 통해 "박람회장 옆 해룡천의 물고기 폐사는 박람회장에서 배출되는 비료와 농약, 영양제의 사용기준, 폐수와 무관치 않다"며 "박람회장에 급하게 식재된 수목과 잔디, 초화류는 동천과 순천만 갯벌생태에 부영양화를 가중시키는 오염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간 100만명 이상의 수송을 계획한 PRT의 존재는 대기업에 몰아준 특혜일 뿐 지역경제에는 득이 없으며, 분별없이 경관을 훼손하고 관광유적지화를 촉진하는 어울리지 않는 시설물이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순천시는 '빛축제' 기간 전기를 사용치 않고 자가 발전기를 가동하는 한편 점등시간도 기존 일몰 이후에서 밤 8시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 승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