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보형감지기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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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단독 경보형감지기 중요성

소방안전교육을 다니다 보면 사람들은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입은 사고사례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또 다른 세상의 사람들 이야기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피난에 있어서 화재를 발견하게 되는 즉시 밖으로 나오면 되지 않을까? 하고 안심하는데,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로 가득찬 상황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방방재청의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 말까지 화재건수는 1만4천633건으로 전년(3만199건) 대비 18.2% 감소했다

하지만 그 중 주택화재가 3천886건으로 전체 화재의 23.9%, 인명피해는 전체 125명의 사망자 중 101명으로 68.4%를 차지해 여전히 주택화재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단독주택에다 야간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감지 장치가 없으면 소중한 인명 및 재산은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에 대해 인간의 감각에만 의존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화재를 빠르게 인식하고 경보음을 알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름도 생소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도의 수신기 없이 내장된 센서가 화재(열·연기)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경보를 내보내는 장치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열을 감지하는 열 감지기와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 감지기가 있는데 설치할 환경에 따라 적합한 사양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보통 주방기구나 형광등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열 감지기 보다는 주택에 연기감지기를 설치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연기 감지기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입(가격은 만원 안팎)할 수 있고, 탈부착이 가능하다.

올해은 화재피해 저감의 해인 만큼 각 소방서에서는 오는 19일을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D-day로 정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글을 읽는 독자들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소중한 우리 가정에 설치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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