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좀 더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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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좀 더 집중해야

<박람회장 습지센터 관람객들이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세밀한 관람이 어려운 실정>

29일 순천정원박람회 습지센터 2층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조직위원회주관 정례브리핑이 있었다.

4.28 일요일 당일관람객 54,637명 누계 343,712명으로 순항중이며 본격 시즌을 앞두고 대도시 관람객편의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서 박람회장까지 천일고속13대, 금호고속20대로 증편되었음을 알렸다.

하지만, 아쉬운 운영시스템에는 대행사 측의 관리운영 미숙과 조직위가 밝힌 현재까지 3~4차례의 입장권 부정사용건과 암표 1건에 대해 차후 적발 시 경찰에 인계 하는 경범죄 이상의 강력한 처벌을 피력한 점이다.

봄 행락철을 맞아 관광호응도 상승중인 현 시점에 조직위의 강력한 형사처벌 방침은 시민의 주인의식 삭감과 집객효과에 마이너스로 작용될 우려스러운 사안이다. 

관리운영 역시, 넓은 규모의 박람회장 관람 시 해설사 부족과 안내, 홍보시스템에 자연스레 연결되는 메커니즘이 없다는 평이다.

최근 미국, 일본 등 선진 글로벌 문화행사의 시스템을 살펴보면, 행사장 내 자기위치를 기반으로 한 네비게이션기능과 이동 시 상호인식을 통해 코스경로와 스토리해설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즉 관람객의 시간과 동선의 활용도를 높여주고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해설사와 안내인 역활을 하게 되는 참가형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광양 국제아트서커스 대행사인 MBC미술센터의 전문성 결여된 운영으로 시와 시의회가 대행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사례를 들어 순천정원박람회의 운영 역시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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