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 의장단, '코스트코 입점 반대' 경제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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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지킴

전남동부 의장단, '코스트코 입점 반대' 경제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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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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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과 관련해 전남동부권 의장협의회는 7일 오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을 항의 방문했다.

동부권 의장단은 지난달 28일 코스트코가 경제청에 제출한 건축심의 신청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청장을 면담했다.

이에 김대희 순천시의회 의장은 "전남동부의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건축심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김 의장은 "토지사용 승인서를 제출했는데, 중흥과 코스트코의 토지 계약이 어떤 내용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인허가 관련법에 따라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재검토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제청 이희봉 청장은 "건축 허가 과정에서 순천시와 협의해서 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장단 항의 방문에는 순천, 여수, 광양 3개시와 담양, 곡성 2개 군 의장단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전남동부권 의장단협의회는 코스트코 순천 입점 추진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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