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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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공청회

시민들, 이제 소모적 논쟁 접고 조직위원회 설립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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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31 10:10
  • 조회수 633

27일,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련 공청회가 특별한 내용도 없이 에너지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순천시 입장이다.

시의회 행자위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공청회는 당초 시의회에서 정원박람회 관련 용역 전문가 3명, 의회가 초청한 조경 전문가, 시의원 2명, 전 박람회추진단장 등 7명을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줄 것을 통보 했다.

하지만 교수 등 외부 전문가 4명은 공청회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판단, 참석자체를 거부함에 따라 결국 시의원과 전 박람회추진단장 등 3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사업비, 조직위, 수목활착 문제 등 그 동안 의회 보고와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이미 주장했던 내용만 되풀이 하는 수준에 불과 했다는 시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양동의 전 박람회추진단장은 “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모든 사항이 결정되었고 그 동안 수없이 많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유치가 확정되었으며, 보상과 설계를 마무리해 조달계약까지 의뢰한 상태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은 실익도 의미도 없지만 공무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회의 요구에 응했다.”고 말했다.

또 양 전 단장은 “정원박람회 사업비는 타당성조사연구 용역을 기초로 토지감정평가, 실시 설계 과정에서 조금씩 조정되었으나 큰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사업비 1천64억원의 67%인 710억원이 이미 확보되어 순천시 재정여건으로 볼 때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직위원회가 설립되면 경영수익사업과 시민헌수운동 추진이 용이 할뿐만 아니라 설립되더라도 집행부와 동일하게 시의회의 통제를 받게 되어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밖에 없다며 의원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일부에서 걱정하고 있는 수목 조기 활착에 대해서도 이미 뿌리돌림과 수형조절을 해왔고, 설계시 환경적응력을 감안해 수종을 선택하고 지주목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등 선진기술을 총동원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들어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이에 시민들은 이제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박람회성공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상호협력하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순천시는 의회가 공청회 이후 정원박람회에 대한 정책결정을 하기로 한만큼 조만간 조직위원회 설립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 승하. 김 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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