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지구 부실공사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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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지구 부실공사 백화점

순천시 “부서별 철저히 점검 보완 후 인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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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2.03 09:15
  • 조회수 449

광양만권 배후도시인 신대지구 택지개발 지구가 부실시공이 드러났다.

최근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골프장 쪽에서 택지개발지구로 들어가는 좌야 1교의 다리 상판에 균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게다가 다리밑에 신대천 제방 녹색포장이 엉성하고, 생태 콘크리트 블록의 붙임 역시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하천수가 오염되어 있는데다, 이 물을 보관하는 저류지 제방의 주변이 무너져 있는가 하면, 오염된 하천수로 인해 우수저류지가 여름철 모기 서식지로 전락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뿐만 아니라 생태회랑 연결 육교의 보도블록이 유실되고 하천 주변 잔디장도 곳곳이 무너져 내렸다는 지적이다.

또한 도로 법면부의 유실과 중흥1차 뒤쪽 지하도 인근 탄성보도블록 곳곳이 들떠 있거나 블록간 틈이 벌어져 있고, 가로수도 블록 위로 흙이 10㎝이상 솟아 있는 등 그야말로 부실시공의 백화점이나 다름없다.

이에 순천시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러한 상태에서 어떻게 준공처리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날 신민호 의원은 “이 상태에서 순천시가 인수를 하게 되면 재시공에 따른 막대한 예산의 부담을 안게된다.”며 “부실 부분이 말끔히 처리된 다음에 인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시개발사업소 임종필 소장은 “인수하기 전에 각 담당 부서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반드시 부실 부분이 모두 보완된 상태에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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