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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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연평도 포격 도발 상기

오는 23일은 우리나라 서해 연평도에서 포격 사건이 있은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은 김일성 ? 김정일 ? 김정은으로 3대 세습을 본격화한 북한이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우리나라 서해 연평도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00여 발을 발사한 사건이다.

이러한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인해 우리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은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1953년 7월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래 민간인을 상대로 한 최초의 대규모 군사 공격이었다.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 2주년을 맞아, 연평도에는 안보교육장이 건립되어, 연평도 안보투어 상품이 개발ㆍ실시되고, 전국 각지에서 추모ㆍ평화행사 및 사진 전시회 등 안보의식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순천보훈지청에서도 순천역, 버스종합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관내 초ㆍ중ㆍ고교생과 대학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특별강의가 실시되고 있다. 아무쪼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2년 전 연평도 포격 사건은 우리나라가 휴전 중이라는 상황을 각인시켜 준 일이었다. 이 땅에 제2, 제3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연평도 사건을,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날 하루만큼은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리는 마음을 가져 우리나라 영토에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역량을 결집하여야 하겠다.

‘과거를 잊은 민족은 절대 미래가 없다’고 한다. 또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룩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는 연평도사건과 같은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를 맞이해 다시 한번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고, 그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그 날의 참담함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굳건한 안보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순천보훈지청 보훈과 교육실무관 = 성 창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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