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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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를 맞아

오는 23일이면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 발발한지 2주년을 맞이한다.

우리나라는 이 사건으로 인해 해병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이 사건은 같은 해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나 전사자 유가족을 비롯하여 국민들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인 불과 8개월 만에 또다시 자행된 북한의 만행으로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국민들은 TV 및 신문, 인터넷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시시각각 전해지는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을 접하고 과거 6?25전쟁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혹시 이 땅에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공포감으로 가슴 졸였다.

또한 당시 아들을 잃어 오열하는 전사자 유가족들을 보고,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내 가족의 일처럼 아픔을 함께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아마 국민들 중 오는 11월 23일이 연평도 포격도발 2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을 것이다.

한 나라의 국력은 활발한 경제력과 튼튼한 국방력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국방력이란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한 사람 한 사람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집할 때 비로소 커진다고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은 아무런 대가없이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수많은 애국선열들과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으로 전사한 고귀한 우리 장병들이 있었음을 우리 모두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들의 안보태세 확립만이 제2의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무기라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순천보훈지청 선양팀장 = 김 충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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