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선암사 합동소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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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선암사 합동소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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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1.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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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는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및 화재 발생 시 자위소방대의 자체 대응능력을 배양하여, 초기 화재진압 태세를 강화하고자 21일 ‘선암사’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선암사는 순천 승주읍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 875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으며 신선이 내린 바위라 하여 선암사라고 불린다.

고려 선종 때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중건했으며, 6?25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되어 지금은 20여 동의 당우(堂宇)만이 남아 있지만 경내에는 보물 제395호 선암사 삼층석탑과 보물 제1311호 순천 선암사 대웅전 등 다수의 중요문화재가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사찰이다.

이번 훈련은 79명(소방공무원 8. 의용소방대원 41. 선암사 자위소방대 30)의 인원과 3대의 소방차량이 동원된 가운데 선암사 ‘불조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다른 사찰 건물로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와 같은 효과를 위해 연막탄을 사용했으며, 자위 소방대원이 소화기와 옥외소화전을 직접 사용하여 화재진압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중요물품 반출과 참배객 ? 관람객이 당황하지 않는 인명대피(구조) 훈련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성과로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및 선암사 화재 취약장소 숙지, 목조건축물 화재 발생에 대한 적응능력 강화, 산불로 연소확대 시 관계기관과 신속한 합동 진압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기춘 서장은 “전통사찰은 목재로 되어있어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산림과 인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산불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면서 “앞으로 관내 위치한 사찰에 대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여,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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