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안전사고 주의와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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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안전사고 주의와 예방을...

최근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돌입,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가정 내의 노인 안전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노인사고 사례 976건과 노인이 거주하는 476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집에서 당하는 사고의 83%가 욕실·화장실 바닥 등의 시설물 때문에 일어나고, 노인이 사는 주택의 42%가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의 대부분은 노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택 구조와 잘못된 시설물 때문이고, 노인이 사는 주택의 절반가량이 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가정에서는 노인들이 추락하거나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계단, 지하, 현관, 욕실 등에 난간(손잡이)를 만들고, 조명을 밝게 설치해 두는 것이 좋다.

마루나 계단 등에 발이 걸려 넘어질 만한 물건들은 치우고, 미끄러지기 쉬운 양말이나 슬리퍼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의외로 노인들이 의자 위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회전의자와 같이 중심이 불안정한 의자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시기엔 계절적인 요인으로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균형감각의 저하로 낙상사고의 위험이 높다.

어르신들이 낙상하게 되면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량이 감소되어 뼈의 물리적 강도가 감소하고 아주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키므로 항상 주의하면서 보행해야겠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노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아닐까 싶다.

<순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임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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