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역사마을 만들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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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사마을 만들기 제안

김석 시의원, 철도 역사 유적 보존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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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1.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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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천시의회 김석 의원은 시정질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소개하며 '철도 역사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조곡동 순천역사 뒷편에는 1930년대 지어진 철도 노동자들의 관사와 복지시설 등이 과거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한채 보존되고 있다.

특별히 철도 노동자들의 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등급별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순천시와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사료적 가치가 높다.

또 둑실과 죽도봉 일대에서 1978년작 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가 촬영돼 작품을 통해 70년대 순천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있고 철도를 둘러싼 역사 기록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를 중심으로 한 도시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다양한 유적들을 모아 철도의 역사를 테마로 한 마을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에 김석 시의원은 "순천시는 전국 어느 곳보다 철도 유적의 보존 상태가 좋은 곳"이라며 "이 유적들을 하나로 모으면 문화 콘텐츠로 각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충훈 순천시장도 "철도 마을 만들기는 귀중한 제언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다고 하면 순천의 또 다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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