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연향 3지구 불법 건축물 난립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뉴스

순천 연향 3지구 불법 건축물 난립

  • 기자
  • 등록 2012.11.13 14:09
  • 조회수 858

전남 순천시 연향 3지구 불법 건축물이 판을 치고 있어, 행정력과 공권력이 무너질 때로 무너졌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12일, 김석 순천시의회 의원 시정 질문에 따르면 “연향 3지구 약 160여필지중 130여 필지가 준공됐으나, 이중 98건의 대다수가 불법 건축물이다.”는 것.

이들은 1층 주차장이나 창고 등으로 허가를 받아, 점포 등 상업용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등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연향 3지구는 3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한데 4층을 다락용도 등으로 허가를 받아 준공 후, 주택으로 사용하는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1992년 이전에는 관리감독자인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 확인 후 준공 허가가 이뤄졌으나, 이후 사건 사고가 많다는 이유로 감리나 설계사의 서류만으로 준공 허가가 떨어져 이 같은 불법 건축물이 판을 치고 있다.

이에 풍덕동에 사는 김모씨(72)는 “미관 모범 도시계획은커녕, 범법자를 양산 한데다, 관리감독 마저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질책이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98건의 불법 건축물에 대해 적게는 약 200만원에서 많게는 8,000만원 정도까지 강제 이행금을 부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불법을 자행한 주민들은 “자정위원회를 구성. 자진 철거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관리 감독청인 시와 꾸준한 대화를 요구 하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