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 대한민국 대표 명품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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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황칠, 대한민국 대표 명품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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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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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역연고산업육성(RIS)으로 지원받고 있는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의 황칠명품화육성RIS사업단이 황칠을 대한민국 대표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이어 판로 개척에도 본격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황칠나무는 장흥, 해남, 완도 등 전남 남해안 40여 농가 1천400ha에서 재배, 전국 대비 99% 차지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남의 절대 비교우위 약용자원이다. 인삼 및 가시오가피와 같은 파낙스(Panax) 계열의 상록활엽수로 나무인삼이라고도 불린다.

황칠 명품화 육성사업은 2011년 지경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원료 생산, 품질 관리, 제품화, 시장관리 등을 통해 황칠소재의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단은 그동안 표준화된 고품질 황칠 원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황칠나무 생산자 연합회를 구축, 황칠의 기능성 규명으로 장 질환 치료?남성 성기능 개선?정신 안정 황칠향 제조 등 3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또 피엔케이(PNK), 고려황칠 등 9개 기업에 제품 개발 등 기업 지원을 해 황칠환?음료?황칠차 등 14개 제품을 출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런 가운데 황칠명품화육성 RIS사업단은 지난 9일 광주 동구 산수동에 자체 전문판매점 ‘황칠전문매장 1호점’을 개설했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황칠의 대중화를 위해 인구 다밀지역에 황칠 전문매장을 추가로 설치해 전국 5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누리망 상점(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전국단위 시장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황칠명품화사업단을 통해 황칠의 원료 생산부터 품질 관리, 제품화 및 시장 등 체계적 관리로 황칠의 명품화?대중화가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황칠나무가 고려인삼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으로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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