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농업정책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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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농업정책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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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0.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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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시장 취임과 동시에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공모까지 해 발령했으나, 아무런 실적이 눈에 뛰지 않는 등 “유명무실”하다는 농민들의 지적이다.

19일, 농민들에 따르면 “해룡면을 비롯해 별량면 등 순천 지역에서 벼농사와 더불어 감. 배. 밤. 오이. 복숭아 등 수 많은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으나, 전국에서 인정받을 만한 대표적인 농산물이 없다.”것.

실제로 우리 실생활의 주식인 벼농사의 경우, 약 50여년을 전국 최초 모내기와 벼 배기를 실시해 왔으나, 뚜렷한 상품가치가 없다는 시민. 농민들의 지적이다.

반변에 장흥군의 현미 부드러운 백자골 “올벼쌀”의 경우, 믹스커피 처럼, 상품을 개발.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순천시의 시목이 감나무 인대도 감 생산량이나 곳감 등 상품 개발이 이미 경복 상주지역 등에 뒤 처져 있다는 현실에 농민들은 더욱 울상이다.

특히 월등 복숭아의 경우도 식용 복숭아와 가공 복숭아를 구분해 농가에 보급해야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식용 복숭아만 보급, 월등 복숭아 가공 공장이 혈세만 낭비하고 폐쇄된지 오래다.

더욱이 낙안면 배의 경우도 태풍 등으로 인해 낙과한 배나, 풍작 등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진 배를 이용한 배즙 가공공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각 농가에서 재래식 방법으로 배즙을 가공 판매한 실정에다, 상품가치나 홍보 또한 경남 하동 등 지역에 떨어지고 있다는 농민들의 지적이다.

이에 별량면에 사는 김모 농민는 “농업 기술센터 소장을 공모까지 해 유능한 소장을 모셨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했더니만, 이번 태풍피해 피해 보상 실태를 보고 많은 실망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농업 보조금 등을 지원해 줘도 농가에서 따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실정에 순천을 대표할만한 살품이 없다.”고 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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