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름 명창 KBS국악대경연 대상(大賞)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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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지킴

지아름 명창 KBS국악대경연 대상(大賞)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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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7.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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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젊은 국악인의 등용문 KBS국악대경연’에서 순천 출신 지아름(28)씨가 최고의 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2회 KBS국악대경연 ‘대상선정연주회’에서 지난 6월 예선과 본선을 거쳐 판소리, 가야금명창, 관악, 현악, 무용 등 5개 부문의 장원에 오른 신예들이 최고의 상인 대상을 두고 실력을 뽐냈다.

이들 중 판소리부문으로 출전한 지아름씨는 거지 차림의 이몽룡이 옥중을 찾아가는 대목으로 최하성에서 최상성까지를 두루 구사해야 하는, 난곡 중의 난곡인 춘향가의 초경이경 대목을 완벽하게 소화해 대상을 수상했다.

지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소리를 시작해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2005년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과 춘향국악대제전 일반부 장원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씨는 “대상까지 받으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믿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소리를 가르쳐주시고 자식처럼 아껴주신 유영애 선생님께 이 영광을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국악대경연은 만 22세 이상 만 30세 이하로 참여가 제한되는, 유망 국악인 발굴을 위한 경연대회다.

대상선정연주회는 이달 26일 오후2시10분부터 1시간40분 동안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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