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7월31일 지리산 일대에 야간을 틈타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0mm의 게릴라성폭우로 인해 야영중이던 78명의 피서객들이 계곡급류에 휩쓸려 사망 또는 실종되는 대형폭우참사가 발생했다.
또 2011년 7월에도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600mm 이상의 집중 호우로 3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으며 강원도 춘천 모펜션에서는 산사태로 1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런 악몽이 두 번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순천소방서(서장 나윤환) 산악119구조대에서는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카눈(Khanun) 등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이며 총력적으로 대처 하고 있다.
중점적인 대처상황으로는 1일 2회 관내 지리산지역 피아골 등 위험계곡, 야영장 등 7개소에 대한 순찰활동을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구례군청 및 국립공원 지리산남부사무소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호우 및 태풍징후시 지리산 야영객을 출입통제하고 있다.
또한 민간가용자원인 산악전문의용소방대와의 긴밀한 협조로 감시 및 구조체제를 확립하였으며 보유하고 있는 인명구조 및 수방장비 점검으로 유사시 100% 가동 유지될 수 있게 하고 있다.
산악119구조대 박천조 대장은 폭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마철 돌발기상 상황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수방요원의 입산통제와 하산명령에 신속하게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 순천소방서 = 조세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