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조난 때,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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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산행 조난 때, 안전수칙

장마철 야영이나 산행을 할 때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고립되면서 조난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조난이란 산 또는 자연환경 속에서 목숨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오랫동안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길을 잃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 저체온증 등으로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그 사람의 능력, 판단, 상황의 정도에 따라 목숨을 잃을 수도 무사히 내려올 수도 있다.

따라서 조난은 꼭 목숨을 잃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조난은 사후 조치가 늦어져서 발생한다. 따라서 철저한 계획과 알맞은 준비로 예방이 최선이다.

이처럼 조난사고 상황별 대처법은 길을 잃었을 때, 혼자 조난됐을 때, 여러 사람이 조난 됐을 때, 밤을 세워야 할 때 등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서 혼자 조난됐을 때 대처법을 알아보자.

혼자 조난됐을 때는 지쳤거나 어두워졌거나 악천후로 산행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섣불리 움직여서는 안 된다.

구조요청 장소에서 멀리 가지 않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구조요청을 하고 그곳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편이 더 안전한다.

특히 산행하기 전에 가족에게 언제 누구와 어느 산을 어디로 올랐다가 언제 하산할 예정인지 간단하게 알려두면 혹시라도 조난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동통신회사의 중계소와 멀리 떨어진 깊은 산이나 계곡에서 휴대전화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평소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조난사고 발생시 당황하여 통화를 자주하면 꼭 필요한 구조요청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와 신고 후 구조대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휴대전화 사용 자제, 불을 피워 자신을 위치를 알리는 것도 하나에 방법이다.

즐거운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및 산행을 위한 준비요령을 평상시 숙지하여 조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순천소방서 왕조안전센터 소방장 전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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