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두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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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두 언

발 행 인 박 귀 남

  • 기자
  • 등록 2010.12.31 22:12
  • 조회수 821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새롭게 계획한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길 소망합니다.
 
군자는 ‘화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군자는 서로 다르지만 조화롭게 어울리고 소인은 조화롭지도 않으면서 서로 같아지려고만 한다는 말입니다.

군자의 화이부동은 개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가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군자라도 공유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면 화하기 어렵습니다.

조화롭게 어울리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묶어주는 공통적인 가치관이 필요한 법입니다.
언론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한 사회가 여기는 가치관을 확산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은 무한하다 싶은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언론의 천국이다 싶게 크고 작은 언론사가 설립되고 표현의 규제 없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언론의 자유가 독자들에게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치관을 정립시켜 주었는가에 대해서는 완전한 객관적 입장에서 고찰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언론은 빠른 정보전달과 무조건적인 비판에 앞서 진정한 언론의 사명을 의식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작은뉴스는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진정한 소통문화를 정착하고 지역의 사회통합을 이룩하여 지역의 크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이 땅의 진정한 목탁이 되고 구원의 소리가 되고 견제와 격려의 매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의 충만한 소망이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011. 1 . 새해아침

발  행  인 박 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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