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이 헤이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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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이 헤이된 순천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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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2.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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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순천시 공직자들의 공직기강이 해이됐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23일 시민들에 따르면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아 눈총을 받고 있는데다, 자판기 리베이트 의혹까지 일고 있어 공직기강이 풀릴 때로 풀렸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7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해 12월 낙안면에서 근무하면서 자신이 공사 감독을 담당했던 업체 대표로부터 백만원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감사원 결과 드러났다.

 

게다가 다른 업체 대표에게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백오십 만원을 받아 사용한 뒤 다시 천 5백만원을 빌려 일부인 5백만원만 갚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뿐만 아니라 체육시설 관리사업소가 음료자판기 설치업자로부터 10여 년 동안 매월 수십만원의 돈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간사 이종철 의원이 지난달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S자판기 설치 업체로부터 매월 30여 만원씩 돈을 받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따라서 공공시설 내 자판기 등은 정식 계약 절차를 통해 설치한 뒤 점용료 등을 부과해 세외수입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다. .

 

특히 "20여 년 전 체육관이 준공됐을 때부터 자판기가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자판기 불법 리베이트는 이 시기부터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실을 지켜본 장천동에 사는 김모씨(50)순천시 행정력이 본청 핵심 부서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변두리 외곽 부서에서 무엇이 어떻게 이루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 했다.

 

이와 관련 의식 있는 시민들은 조직은 흔히들 유기체에 비유되며. 살아 숨쉬는 생명과 같아 사안의 크고 적음에 상관없이 조직을 이루는 세포의 한 부분이라도 제 기능을 상실한다면 결국 대수술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 민 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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