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이정현 사용설명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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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칼럼]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이정현 사용설명서” 필요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순천 광양 곡성 구례을 선거구 출마를 16일 선언했다.


선언문 첫 줄에는 “천지개벽을 시키겠다”라고 적혀있다.


주민을 섬기는 머슴이 자신의 정치철학이라 설명했다. 지방 소멸을 국가 재앙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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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013년 4월 광양동호안 부지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이를 해결키 위해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오작교의 범위를 호남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보수와 진보, 진영논리, 지역감정을 벗어나 지역 번영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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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예비후보

 

따라서 총선에 출마한 이정현을 두고 지역에서는 당락 여부를 떠나 “어떻게 써먹어야 하는가?”라는 주인정신에 기반한 실사구시의 전략이 필요하지 싶다.


그가 언급한 ‘천지개벽’은 이미 절반은 결과를 가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23년 4월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 130만 평이 제철 관련 업종만 사용 가능하도록 제한했던 규제를 이정현의 주도로 풀어냈다.


대통령에게 직보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동해 현장을 방문한지 6개월 만에 이차전지와 수소 산업이 가능토록 산업입지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같은 행보는 과거 포스코 제철소를 광양으로 끌어내린 설성 김종호 선생의 업적이 오버랩되는 부분이다.


김종호 선생은 군 장성, 전남지사와 건설부장관을 지내며 광양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규제 철폐 결과로 동호안에 이미 4조 4000억 신규 투자가 진행됐다. 포스코에서는 이곳에 올 초 32조 규모의 미래산업 투자계획이 세워졌다.


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일자리, 세수, 연관산업, 도시경쟁력)보다 7배가 더 큰 사업이라는 전망이다.



또 하나 지난 2023년 구례군과 곡성군이 타 시군과 경합을 벌인 양수발전소도 두 곳 다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따라서 구례 곡성 각각 1조 4000억 원이 투입, 6000명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곡성군은 이정현이 구례군은 국민의힘 전남도당과 추우용 당협위원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에서는 이정현은 목표가 클수록 더욱 저돌적이나 과정은 살가워 흡인력이 크고 뚝심 있는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지역 번영을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싶다”라는 이정현의 사용설명서를 각 기관이나 업계에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시점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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