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노동자 권리찾기 운동본부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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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 권리찾기 운동본부 기자회견 가져

행복바우처 도입 촉구...“이제는 도지사가 나서야 할 때”

  ‘전남 돌봄노동자 권리찾기 운동본부(이하_돌봄운동본부)’는 9월 7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돌봄노동자 행복바우처 도입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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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례제정부터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에 앞장서 온 진보당 오미화 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시대 가장 고생하신 분들이자 필수노동자인 돌봄노동자의 처지는 나아진 것이 없다며 돌봄노동자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는 공적 존재이며, 이제 조례에 근거하여 전남도가 돌봄노동자 행복바우처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전남지부 류시현 이사는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에 의하면 노인이 살던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방문돌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서비스 품질개선을 주된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데, 최저임금 기반 임금 체계, 이에 따른 이직률 증가 및 구인난의 심각, 휴가비·상여금·교통비 등 후생복지비의 전무함 등 요양보호사의 근무여건이 열악한데 어찌 서비스 품질개선이 가능하겠냐며, 오직 처우개선만이 정답이라고 성토했다. 


 돌봄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돌봄노동자의 권리를 찾고자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전남 5만명의 돌봄노동자 중 10%인 5천여명이 이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한 돌봄노동자 행복바우처는 돌봄노동자에 대한 격려와 존중이자 돌봄의 공공성을 높이는 마중물이고 돌봄노동자가 계속해서 일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전남도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면 전남은 결국 돌봄 멈춤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돌봄운동본부는 돌봄노동자 행복바우처 도입, 방문돌봄노동자 휴게공간 마련, 전남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등을 요구하며 지속적인 서명운동과 시군운동본부 결성 등 돌봄노동자 연대활동을 계속하여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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