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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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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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2.17 14:48
  • 조회수 2,802

요즘 순천 사회에서 소통과 화합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언제부터 일까? “인물 좋다.”하던 순천 사화가 시청은 물론 의회 등 대다수 기관과 기관 사이에 “네편. 내편”으로 나뉘어져 “극과 극”에 다 달아 민심이 흉흉한 터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선동 현 국회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양자 대결로 자리 잡아 감에 따라 민심은 더욱 흉흉해 지고 있는셈이다.

더욱이 시장 보궐선거의 경우도 약 15명 정도가 거론되면서 “누구의 사주를 받았다. 또는 누구누구와 연계한다.” 등 혼돈 속에 각종 성명서가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순천시의회는 ‘노관규 시장 사임에 따른 순천시의회 입장’이란 보도 자료를 냈다.

주요 내용은 “노관규 시장의 시장직 사임은 개인정치 욕심을 채우기 위해 27만 순천시민을 희생양 삼은 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원박람회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온 힘을 다해 진두지휘할 시장이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임한 것은 정원박람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했다.

또 “정원박람회, 순천만경전철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비확보를 핑계로 시장직을 그만두는 것은 27만 순천시민을 기만하는 몰상식한 행위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15일, 반대편 시의원들은 “(14일자 시의회 명의 성명은)절차를 거치지 않고 몇몇 사람이 둘러앉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시의회도 엄연한 기관이기 때문에 이 같은 성명을 내려면 전체 구성원의 의사를 묻는게 당연하다”고 했다.

고로 “사전에 안건을 만들어 본회의에서 의결이 이뤄져야 전체 시의회 이름으로 성명이나 보도 자료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진위를 따져 법적 대응할 태세이다. 또 일부 의원들은 이 같은 편법 활동을 묵인한 정병휘 의장에 대한 불신임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실을 지켜본 시민들은 “친 노와 반노”의 세력 다툼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순천이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발휘해 이 같은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왜냐면 지도층 인사들이 개인의 야심이든 아니면, 순천시를 위한 공적인 행보든 시정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쟁점의 소지가 없지 않는가?

이제는 지도층 인사들이나 모든 시민들이 사사로운 감정은 버리고 애향심을 발휘해 작은 소통에서부터 큰 소통으로 이어져 화합의 정신을 발휘해 건강한 순천 사회를 만들어야 할 때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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