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인신매매 괴소문...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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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인신매매 괴소문...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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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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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천에서 여학생들이 인신매매되고 있다는 괴소문이 확산돼 경찰이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18일, 순천경찰서는 순천 곳곳에서 실종된 여고생이나 여대생들이 장기가 적출된 사체로 발견됐다는 유언비어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최초 허위사실 유포자를 역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포털 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 SNS에서는순천 모 여고와 대학의 여학생들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인신매매단에게 끌려간 뒤 며칠 만에 장기가 적출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정체불명의 괴소문이 퍼지고 있다.

특히 괴소문에는 특정 장소나 학교명 등이 적혀있거나 경찰의 순찰 활동이 강화됐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상당수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또 순천 시민임을 자칭하는 네티즌들이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동조하거나 목격했다는 증언을 덧붙이면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순천 인신매매' 괴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최초 유포자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한 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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