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서초등학교 골목길, 추억의 촬영장소 변신 중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읍 서초등학교 골목길, 추억의 촬영장소 변신 중

광양시 광양읍사무소 앞에서 서초등학교로 가는 골목길이 시민들의 촬영장소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2.광양시 광양읍 서초등학교 골목길, 추억의 촬영장소 변신 중-광양읍.jpg

 

이은미 작가와 이선아 112 자전거 봉사대장이 낡은 담벼락에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백마 탄 빨간 머리 앤과 아빠’ 벽화를 그리자 골목길이 산뜻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또한 담벼락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주변 화단에 나무와 꽃을 식재해 추억과 볼거리가 가득한 아름다운 길거리로 만들어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주택 옹벽, 화단 담장 등이 오래돼 보기가 흉했는데 벽화로 새롭게 꾸며져 걷고 싶은 거리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선아 대장은 “지역 주민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여력이 된다면 인근 골목길까지 범위를 넓혀 마을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정은태 광양읍장은 “골목길에 생기를 심어준 이선아 대장님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이 벽화 속에 고스란히 담긴 만큼 등하굣길 담장을 지나는 학생과 방문객에게 감성적이고 힘찬 에너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골목길에 그려진 벽화는 만화영화로 친숙한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소녀 앤 셜리와 아빠를 그린 것으로 어른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줄 그림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