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 순천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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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노관규 전 순천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가져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19일 순천시청 앞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 전 시장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순천시 선거구가 2개로 분구가 되었다가 다시 1개로 줄어들며 그나마 해룡면을 찢어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을)지역구로 갖다 붙이는 획정에 대해 ‘정치폭력’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나마 순천시 선거구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소병철이라는 낙하산을 보냈다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행위는 을사오적 매국노와 다름없는 ‘매순노’라며 위대한 시민과 함께 ‘사즉생’의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십여 년을 오직 순천을 위해서 일했고 순천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과 고통 속에 있는 자신의 처지를 토로했다.

말과 행동도 못하고 3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아들과 파킨스병을 앓는 아내, 학교를 휴학하고 형 병간호를 하는 작은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불의와 맞서 싸우겠다고 강하게 자신을 어필했다.

그러한 이유로 "이번 선거는 도와줄 아내도 자식도 없이 혼자 뛰지만 오로지 시민만 믿고 시민의 권리 명예회복, 순천의 번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비장한 다짐을 하며 회견을 마쳤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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