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따르면 “훔친 승용차를 운행하면서 심야시간에 이면도로를 걸어 귀가중인 여성을 뒤따라가 고의로 충격. 상해를 가하고 쓰러진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 할 것처럼 차량에 태운 뒤 칼로 위협, 테이프로 포박하고 현금을 강취해온 연쇄 강도 상해 범을 검거했다.
22일 새벽 02시께 조례동 ○○초등학교 후문 앞 노상에서 절취한 승용차를 운전하고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중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피해자 박○○(43세, 여)의 다리부위를 범퍼 및 바퀴로 충격을 가 했다.
이에 쓰러진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다 줄 것처럼 차량에 태운 뒤 칼로 위협하고 테이프로 양손을 결박해 현금 21만원을 강취한 피의자 이○○(31세, 남)를 범행 장소주변 CCTV 영상분석 및 탐문수사를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 추적 및 잠복 끝에 검거했다.
또 지난 9월 5일 1시께에도 조례동 이면도로에서 역시 귀가하던 허○○(42세, 여)의 허리부위를 충격. 정신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의 핸드백 등 35만원을 강취하는 등 연쇄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은 달 3일 05시께 전주시 평화동2가 마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김○○(41세) 소유의 NF소나타 승용차 1,500만원 상당을 절취하고, 다시 같은 달 17일 04:00경 해룡면 소재 ○○아파트 상가 앞에 주차되어 있던 정○○(45세) 소유 투싼 승용차 2,000만원 상당을 절취해 범행에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지난 6월 14일 05시께 풍덕동 소재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인 박○○(24세, 여)를 성폭행하고 도피 중 전북 전주시 등지에서 취객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빼내거나 차털이 등 10여 차례의 절도행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피의자를 강도상해죄 등으로 구속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함은 물론 심야시간대 범죄예방 및 검거를 위해 이면도로의 순찰 및 목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 한승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