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식문화가 확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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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음식문화가 확 바뀌고 있다

전라남도가 지난 2006년부터 기존 양(量) 중시의 비위생적 음식문화를 질(質) 위주의 위생식단으로 바꾸는 신 음식문화운동을 집중 전개해온 결과 남도의 음식문화가 청결하고 위생적인 수준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음식점은 개인별 위생찬기 사용 및 집게·국자·앞접시를 제공하고, 고객은 먹을 만큼 적정량 덜어서 먹고, 음식점은 주방을 청결히 하고 고객은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4대 실천사항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신음식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개인별 위생(복합)찬기를 462개 업소에 지원했고 주방용 가위 510개, 링수저받침대 4천330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해왔다.

또 시설 개선을 위해 입식테이블을 113개 업소에 설치하고 남도좋은식단 실천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TV 스팟광고, 라디오방송 포스터 제작 홍보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와함께 도 및 시군 과장급 이상(읍·면장 포함) 간부공무원 담당음식점 936개 업소를 지정해 월 1회이상 이용하고 덜어먹기 등 음식문화 개선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도 개인별 위생찬기, 입식테이블을 설치 지원하고 덜어먹기 등 조기 정착을 위해 견본(샘풀)으로 위생집게 2종 6천여개를 제작해 시군 및 음식문화개선 시범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며 앞접시와 집게는 시군 자체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또한 한국음식업중앙회 도지회 주간으로 음식점 업주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도 주관으로 도, 시군공무원에 대한 음식문화개선 교육을 7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그동안 신음식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지금은 많은 음식점에서 위생찬기 사용과 집게 및 앞접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음식문화 개선은 의식개혁사업으로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는데는 어려움이 많으므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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