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에 휩싸인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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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불안감에 휩싸인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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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7.02 11:20
  • 조회수 2,015

왜 ! 순천 사회가 날이 갈수록 혼란과 불안감에 휩싸여 비리가 난무한 도시로 전락되어 가고 있을까?

사회 지도층은 물론 시민단체. 언론 등 시민들 모두가 반성과 더불어 지난 과거를 돼 돌아봐야 할 시점인 것 같다.

순천 사회의 부끄러운 과거를 상기해보면, 진정. 투서. 고소. 고발 등이 전국 1. 2위이라는 불명예가 아닌가 싶다.

이는 경제활동이 타 도시에 비해 빈약하고 적어 어쩔 수 없는 순천 사회의 병리적 현상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일은, 민선 4기에 이어 5기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과거에 비해 더욱 심해졌다는 사실을 시민들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같은 원인은 일부 몰지각한 “첩자”들이, 그 단체의 리더를 위해 사사로운 정보를 수집. 직보가 극에 달아, 불신과 혼란을 자초하고 있지 않나 싶다.

최근 이를 반증이나 하듯,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낙안읍성관리사무소 직원들의 구속수사를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순천시가 수사를 의뢰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왕지동 롯데캐슬아파트 인허가과정 등에 대한 검찰의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것 또한, 순천시 공직 사회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금품을 받고 공무원과 연결해준 혐의로 지난달 29일, 지역 방송사 기자 O모(45)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서갑원 전 순천국회의원도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으로 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 받은 것도 인허가 청탁명목이 혐의에 포함 됐다.

이 뿐만 아니라, 순천시 고문변호사이자 낙원주택건설 법률자문을 맡았던, 서모 변호사 역시 사무실을 압수 수색. 로비한 흔적 등 전방위적으로 수사 확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1일 오전 전 직원들에게 생중계된 가운데 진행된 직원조회에서 노 시장은 "나는 확고히 문제가 없다. 외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와 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쯤이면, “관련이 있다. 없다.” 등 구차한 변명보다는 확고한 심념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공직에 충실 할 때,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강하면 부러진다.”는 말이 있듯, 극과 극이 아닌, 이제는 순천 사회가 부드럽고 덕망이 넘친 도시로 거듭나, 불안감 보다는 기쁨이 가득한 도시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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