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무사 사무실 상습 절도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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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무사 사무실 상습 절도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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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6.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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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무사 사무실을 돌며 상습 절도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순천경찰서는 홍 모(68)씨와 장 모(41)씨를 절도(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홍씨 등은 지난 5월 20일 오전 순천 조례동 법조타운 법무사 A씨의 사무실에서 A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3백만원어치 홍삼 제품을 구입해 되파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청주와 부산, 전주 등 전국 법무사 사무실을 돌며 7차례에 걸쳐 모두 2천 5백만원 상당의 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홍씨 등은 교도소 동기로 법무사들이 대개 고령인 점을 노려 법률 상담을 받는 척 접근해 주의를 분산 시킨 뒤, 의자나 옷걸이에 걸려진 양복에서 지갑을 훔쳤으며, 현금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홍삼 제품을 되파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이 홍삼 제품을 되 판 주 거래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인상 착의와 차량 등을 추적한 끝에 지난 17일 대구에서 홍씨등을 붙잡았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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