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저축은행 사건 순천까지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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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저축은행 사건 순천까지 상륙

14일, 언론 메체를 통해 “부산 저축은행 사건”이 전남 순천까지 상륙 했다는 뉴스에 지역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부산 저축은행 김양 부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 지난 2008년 10월 순천에 있는 박형선 해동 건설 회장의 별장 앞에서 전 서갑원 의원에게 3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검찰은 부산 저축은행이 지난 2003년부터 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시 왕지동 아파트 사업에 550억원 이상을 투자한 사실에 주목하고 이 돈이 사업과 관련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순천 지역에 개업 중인 판사 출신의 A변호사가 뇌물 전달에 개입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A변호사를 조만간 소환해 뇌물을 전달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뇌물의 최종 목적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불법 대출한 돈의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돼 A변호사를 통해 지역 고위 공무원에게 뇌물로 살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금품 수수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순천 지역 정가와 지역민들은 어수선한 모습이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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