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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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당신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

많은관객을동원했고소방관인저에게는정말 감명 깊었 던영화 ‘해운대’ 현장에서 수많은 교통사고와 익사사고 그리고 쇼크 등 갑작스런 심정지로 사망하는 환자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영화였다.

해상구조대원이었던 형식(이민기)이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희미(강예은)를 구조해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으로 마침내 그녀를 살렸다.

이러한 심정지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것을 방지하고 소생시키는과정을 바로 심폐소생술이라고 하며, 심정지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한다.

심정지란 심장이 일시적으로 갑자기 정지된상태를 말한다.이때체내 혈액순환은 정지되며, 뇌와 폐등 중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게 되며, 약 5분이 지나면 생명을 잃게된다.

때문에심정지가오면 즉시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매년 2만명이넘는 사람들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는데, 이는교통사고 사망자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또한 심정지 환자의 약 70%는 공공장소 등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을 익혀비상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교육을 받지 못했더라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때는 이렇게 하면 된다.

▲ 심정지의심환자를 발견하면 우선 119에 신고 해야 한다.

▲환자를똑바로 눕힌 후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린 기도유지 자세에서 정상적인호흡이있는지 5~10초간확인하고 정상적인호흡이없다면 주변에 있는 누구라도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 가슴(젖꼭지와 젖꼭지 사이)의 중앙 부위를 1분에 100회이상의 속도로 강하게 누른다.

인공호흡법(mouth to mouth)을 배웠다면 인공호흡법과 병행해서 실시하되, 흉부압박만 해도 사람을 살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비전문가라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흉부압박을 계속해서 실시 해야 한다.

최근 건국대 병원의의료인이 아닌 일반직원이 사우나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렸고 또한 초등학생이 동영상을 보고 익힌실력으로쓰러진아버지를 살린 적이 있다.

심폐소생술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조그만 실천의지만 있다면 당신도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 순천소방서 연향안전센터장 소방위 김성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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