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왜교.성여수 장도' 역사 유적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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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왜교.성여수 장도' 역사 유적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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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8.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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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율촌공단 개발계획에 의해 섬의 절반이 사라졌던 ‘순천 왜성.여수 장도’가 역사유적지로 재탄생 한다.

9일, 김선동(민주노동당·순천)의원에 따르면 “오전 11시 국회에서 여수 김성곤·주승용 의원을 비롯해 광양 우윤근 등 전남동부권 지역구 출신 민주당의원들과 만나 '왜성전투 역사공원 조성'과 관련해 '여수 장도'를 역사공원 유적지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는 것.

여수시 율촌면 장도는 지난 1992년 전남도 율촌공단 개발계획이 수립되던 때부터 지역사회에서 개발 반대 움직임 거셌다.

여수지역 사회단체들은 "장도는 이순신장군이 임진란을 승리로 이끈 마지막 승전지역이자 격전지로써 역사 유적의 가치가 높아 보존되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후 개발논리에 의해 1995년 장도의 절반이 폭파됐으며, 전남도는 남은 절반은 보존해 향후 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자 율촌공단 입주가 최종 무산되면서 현재까지 임진왜란유적지인 장도는 절반만이 남은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전남동부권 3개시 국회의원들이 장도의 역사공원화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순천왜성의 국제역사관광자원화와 함께 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장도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이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 수군을 이끌고 전쟁말기 한반도를 탈출하려던 왜장 고니시 유끼나까를 상대로 3개월간 대치했던 곳이다.

따라서 그동안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장도는 세계 해전사에서 한·중·일 3국이 격돌한 전투 현장으로서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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