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자치단체 보조금을 횡령한 대한배구협회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된데 이어 이번엔 전남럭비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동일한 수법의 비위 사건으로 무더기 입건됐다. 순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강진군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전남럭비협회 회장 최모(58) 씨, 전무이사 백모(52) 씨, 총무 김모(53) 씨, 전 부회장 방모(55) 씨 등 전현직 간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4차례 럭비대회를 강진군에서 개최하며 강진군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2억 8천 5백만원 가운데 5천...
순천 신ㆍ구도심을 배회하며 시정되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차를 털어온 피의자를 잠복근무 중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4시40분께 조례동 ○○ 정수기 대리점 앞에서 편의점 강도범 검거를 위해 잠복근무 중 차 털이범 송씨(24세 남)를 검거했다.”는 것. 이에 경찰은 송씨가 풍덕, 금당, 조례지역 일대를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의 운전석 손잡이를 잡아당겨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4회에 걸쳐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잠복근무 중인 경찰관의 차량 문을 잡아당겨 범행을 하...
순천시 조곡동을 비롯해 풍덕동 등 지역에서 새벽시간대에 연쇄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3시45분경 조곡동 한 편의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혼자 있던 여종업원 박모(19)양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95여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이어 10여분 뒤인 3시55분경 1.2Km 떨어진 풍덕동읜 한 편의점에서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때마침 손님이 들어오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량으로 이동하며 연쇄 강도행각을 벌인 ...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돈을 받은 뒤 미성년자를 성매수했다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순천경찰서는 대학생과의 성매매라고 속여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미성년자를 들여보내 돈만 받아 챙긴 서모(21) 여인과 안모(17)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모 여인 등은 지난해 12월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김모(31)에게 대학생과의 조건만남이라고 속인 뒤 25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조건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모 여인은 안 양을 모텔로 보낸 뒤...
값싼 등유를 경유로 속여 판 주유소 사장과 주유소 사장에게 품질부적합 등유를 제공한 건설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순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정유사로부터 구입하지 않은 품질부적합 등유를 주유업자에게 판매한 건설업자 박모(4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것. 또 박 씨로부터 등유를 공급받아 경유로 속여 판 주유소 사장 김모(64) 씨를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박 씨는 지난해 12월 순천시 해룡면 A 주유소 사장 김 씨에게 시가 1840만원 상당의 등유 1600리터를 ...
'연리 300%'의 살인적인 고리채로 영세 상인들을 울린 악덕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순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고리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우모(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 우 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유모 씨에게 384만원을 두 달간 빌려주고 96만원의 이자를 받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85회에 걸쳐 3억원을 빌려주고 300%의 이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우 씨는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순천 전 지역에 광고 전단지를 살...
최근 들어 순천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일 오전 6시 25분께 조례동 한 아파트 화단에 유모(76ㆍ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에 따르면 “암으로 투병중인 유 씨가 아파트 16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투신 경위를 수사 중이다.”는 것. 게다가 지난 19일 오후 3시 17분께 조례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이모(41)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심한 우울증을 앓...
순천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허위 판매 글을 게시해 물품대금 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사기)로 임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3월 10일부터 지난 2월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노트북, 핸드폰 등을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김 모(20) 등 6명에게 8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사기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집이 아닌 PC방에서 허위 판매 글을 게시한 ...
순천 연향동 대로변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순천경찰서가 18일, 피의자 서모(39) 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 씨는 지난 9일 저녁 8시 30분쯤 순천시 연향동 모 편의점 앞에서 친구인 41살 이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순천경찰서와 대구 북부경찰서의 공조 수사로 대구에서 검거됐으며, 자신의 처와 이 씨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서 씨의 아내와 이 씨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서 씨의 불륜 주장은 근거 없는 오해였던 것으로...
초등학교 은사의 손녀 딸을 성폭행한 60대 강간범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최영남 판사)는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모(68) 씨에 대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송 씨에 대해 정보공개 5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 씨가 폭행을 행사하지 않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에게 6천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송 씨는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