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에서 떨어져 숨진 중학생의 과외교사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7,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독직폭행·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 박 모 경위(46)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7일 오후 순천지원 형사중법정에서 제1형사부(최영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법을 집행해야 할 경찰관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박씨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6,850만원을 구형했다.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7일 오후 순천지원 형사중법정에서 열린다. 한승하 기자
순천의 한 주택 황토방에서 모녀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10시24분께 덕월동 한 주택 별채 황토방에서 이모(44.여)씨와 초등학생 딸 김모(10)양이 나란히 숨져 있는 것을 이 씨의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로 딸과 나란히 누워 있었고,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지 오래된 상태였다. 이씨의 친척은 경찰에서 "아침까지 모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창문을 열어봤는데 입을 벌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녀가 지은지...
최근 혹독한 한파 속에 전기장판에 의지해 혼자서 생활해온 90세 할머니가 숨진지 사흘만에 발견됐다. 순천경찰에 따르면 “정모 할머니는 13일 12시40분쯤 주암면 자신의 집에서 전기장판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것. 전기장판은 '저온'으로 되어 있었고, 방안의 TV가 켜진 상태였다. 이날 오전 마을회관에 모인 할머니들은 정 할머니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함께 가서 문을 두드려도 말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동네 주민들은 경찰조사에서 "며칠 동안 TV소리만 들리고 대문을 두드려도 말이 없었...
여수 우체국 금고 털이 혐의로 구속된 전 경찰관과 과거 친분이 있던 여성이 2년 가까이 행방불명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45살 황 모 여인이 금고털이범 김 모 전 경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다 2년 전 소식이 끊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 여인은 재작년 3월 김 전 경사에 의해 여수의 한 성인 오락실 바지사장으로 일하다 김 경사와의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황 여인의 가족들을 불러실종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동료의원을 폭행한 순천시의원이 폭력혐의로 사법처리됐다. 9일, 순천경찰서는 “동료 시의원에게 폭력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순천시의회 주윤식 의원을 입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는 것. 또 주 의원의 지인으로 주 의원과 함께 폭력에 가세한 임 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 송치했다. 주 의원은 지난해 12월 21일 0시께 순천 연향동 길거리에서 동료 서모·신모 의원에게 폭력을 휘둘러 두 사람의 얼굴 등에 전치 2주상당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서 의원에게 심한 폭언...
피부관리실에 침입해 홀로 있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강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순천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김모(66)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45분께 풍덕동 한 피부관리실에서 최모(29) 여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신속한 출동으로 범행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는 김 씨를 추격 끝에 붙잡았다.”고 했다. 김현정 기자
광양소방서(서장 나윤환)는 25일 오후 12시 30분께 백운산 등산객 구조신고 접수 후 즉시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모씨(48세, 남)는 백운산을 내려오던 중 눈길에 실족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요구조자는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광양119구조대원과 광양구급대원들은 요구조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신속히 산을 내려와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이에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심한 기온변화가 체력저하로 이어져 안전사고가 우려되므로 산행준비를 철저히 할...
거액의 학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대학 총장 두 명이 구속했다. 18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각각 대학 교비 300억원과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전북 A 대학 총장 김모(56)씨와 경기도 B 대학 총장 송모(58)씨를 구속했다.”는 것. 이들의 범행은 수백억원대 교비 횡령 혐의로 이미 구속된 광양 모 대학 이사장의 범행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전국 5개 대학에서 900억원대 교비를 빼돌린 혐의로 이사장 이모(73)씨와 사무처장 한모(48)씨를 구속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순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정모(46)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것. 정 씨는 지난 10일 밤 11시 40분께 순천시 조곡동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서 아내와 함께 있던 박모(60)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목 부위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5장날 버스승강장에서 소매치기를 저지른 3인조 소매치기범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순천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렌트가를 이용해 순천·광주지역 시장과 버스승강장 등지에서 소매치기를 저지른 박 모(64), 신 모(51), 이 모(65) 등 3인조 소매치기단을 검거했다.”는 것. 박 씨 일당은 순천시 매곡동 북부시장에서 물건을 사려는 황 모(44?여)씨에게 접근, 박 씨와 이 씨는 망을 보고 신 씨가 황 씨의 가방을 열고 현금 31만 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렌트카를 이용 순천?광주 등을 돌며 네차례에 거쳐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