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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화 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93일 동안 세계인의 가슴 속에 바다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이 바다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해 준 여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박람회 참여 기업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 여깁니다. 한 여름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람회 준비에서 운영까지 불철주야 애써주신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님과 김충석 여수시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박람회 개최 도와 박람회 개최도시라는 자긍심 하나로 갖은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 오신 여수시민을 비롯한 200만 도민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수박람회는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방향을 제시하는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바다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 질 생활의 터전이자 식량자원의 보고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비교우위의 자산 즉, 너른 바다와 긴 해안선 그리고 촘촘히 박힌 수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해양자원의 중심에 여수가 있고 남해안이 있습니다. 천혜의 해양자원과 박람회장의 핵심 콘텐츠를 묶어 남해안 선벨트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수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무한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었으며, 기성세대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공동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지혜의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박람회 사상 유래가 없는 ‘여수선언’을 통해 바다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존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시켰습니다. 각국의 저명인사와 언론들도 앞 다퉈 ‘매우 아름다운 박람회’ ‘주제 구현의 만족도가 높은 박람회’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구 30만의 중소도시에서 개최된 여수박람회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들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연인원 8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왔음에도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지고, 큰 안전사고 하나 없이 행사를 치러냈습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박람회를 위해 철도, 도로 등 SOC 확충, 전시장의 조성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을 빈틈없이 계획하고 추진해 주신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체온을 넘나드는 한 여름의 폭염만큼이나 뜨겁게 달궈졌던 여수박람회가 이제 끝났습니다. 저를 비롯한 200만 도민들은 국민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뜨거운 성원을 가슴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녹색의 땅 전남’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기대하면서, 국민 여러분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8. 11.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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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 “세계4대 미항” 선포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2일 “민선5기 취임 2년과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향과 관련해 ‘세계4대 미항, 국제해양관광 레저스포츠 수도’건설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5기 2년은 진인사대천명의 최선을 다해 온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박람회장으로 진입하는 광역도로망과 시내도로망 등 각종 SOC와 인프라를 박람회 개최 전에 완성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정부와 국회를 수 없이 찾아다니고 청와대까지 찾아가서 호소한 결과 총 사업비 1,208억 원 중 국비 657억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석창교차로 개선사업과 충민로 확포장, 여수시민로, 월내~낙포, 낙포~호명 도로 확포장 공사 등 5개소를 박람회 전에 모두 개통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순천~완주 고속도로와 전라선 KTX,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및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모두 박람회 이전에 개통됐다”고 상기했다. 특히 “이순신 대교는 올 10월 준공예정이었지만 국비 10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지난 5월 임시 개통함으로써 영남?충청 등의 관람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시장은 “50만명 이하 도시로는 전국 최초로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ITS) 구축 사업을 2005년부터 추진해 올해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웅천과 용기공원, 엑스포 터미널과 국동 어항단지 등에 2만3천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했고 박람회 기간 중 ‘승용차 안타기 운동’과 ‘시내버스.셔틀버스 무료 운행’을 과감히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맞춤형 투자설명회를 통해 34건 4조 8,644억 원의 투자유치를 해,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한 ‘2011 투자유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박람회 준비 과정에서 각종 유언비어와 기대 이하의 관람객수,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일부 서비스 업계의 그릇된 상행위 등으로 인한 지역상권 침체 등은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다만 지금은 “요식업과 숙박업계의 자정결의와 요금 할인 등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에 온 힘을 펼쳐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사람 누구나 한 번 와보고 싶고 와서 살고 싶은 국제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수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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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여수소방서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행사 대테러 및 인명구조 종합훈련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한국훈련은 여수세계박람회 행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17개 기관 392명(소방, 경찰, 해양경찰, 군, 여수시)이 참여하여 여수세계박람회 실제 테러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주승용 국회의원, 김성곤 국회의원, 김충석 여수시장, 최영대 국정원 광주전남지부장 등 참관인 250여명이 참석하여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이에 대해 여수소방서(서장 음두호)는 “관계기관 대테러 합동훈련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어떠한 테러행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간 상호지원과 상황별 대응조치 요령 숙지 등 완벽한 협력체제를 갖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 여수 = 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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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 30분 시대 열려순천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잇는 국도가 새로 개통돼 두 지역을 3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8일, 국토해양부는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전 구간(38.8㎞)을 완공해 12일 개통하며, 여수와 순천 간 소요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여수엑스포 행사장 접근성도 좋아진다. 남해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이 도로를 통해 여수엑스포 행사장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이 국도가 개통되면 근처 산업단지를 오가는 트럭 때문에 교통사고가 잦았던 기존 국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국토부는 구간 중 여수와 돌산을 잇는 거북선대교가 돌산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이 지역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로는 지난 1999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에는 1조1,122억원 가량 투입됐다. 개통 기념식은 12일 오전 11시 여수 제2산단IC에서 국토부 장관과 전남도지사와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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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수훈자회 여수시지회 정기총회순천보훈지청(지청장 김한희) 관내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여수시지회(지회장 김화수)에서는 21일, 학동에 위치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무공수훈자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김한희 순천보훈지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주기 계기 안보결의대회 그리고 김 지청장의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다짐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김 지청장은 “나라를 위해 빛나는 공헌을 세우시고, 아낌없는 희생을 하신 국가유공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여수시를 비롯한 각급 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예우를 해 실천하겠다.”고 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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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여수정치 '풍향계'민주통합당 4.11총선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여수지역 현직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성여부가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지역은 3선인 김성곤(갑)의원과 재선인 주승용(을)의원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국회 입성에 자신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야 지도부가 경쟁하듯 개혁공천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예년과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정가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다선인 여야 중진급 이상 의원들도, 수도권 출마 또는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공천혁명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실제 고흥지역에서 오랜 사랑을 받아온 박상천 의원도 고심 끝에 총선 불출마를 최근 선언하고 나서 지도부에 힘을 한껏 실었다. 이에 따라 여수지역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선거구 획정 조정안과 현역 의원들의 재선가도가, 박람회를 앞둔 지역사회에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성곤의원의 경우 중진급 3선인데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선출 당시 한명숙 대표의 전남권 총책을 맡을 만큼 측근으로 분류돼,수도권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민주통합당이 재협상을 요구하며 극렬 반대하고 있는 김의원이 주도한 한미 FTA찬성 이력도,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전 여수시장 비리사건으로 갑을지역 시·도의원 11명이 형사처벌을 받은 오점은, 김성곤 주승용 의원 모두 총선기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겼다. 김의원은 그러나 이런 적잖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막판 후보단일화만 넘어선다면 다자구도로 흐르고 있는 갑지역 총선을 유리하게 끌고 갈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에 반해 여수을 주승용의원은 빅매치 예상과 달리 총선이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1명의 후보만이 주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애쓰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대진영을 넘어서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비리연루 지방의원이 갑지역 보다 을지역에 집중된 점은, 주의원에게는 미래 자신의 정치인생을 앞당기는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자신이 데리고 있던 전 사무국장이 비리사건으로 법의 철퇴를 맞은 이력은, 총선정국에서 상당한 압박으로 역공의 대상이 돼 생채기를 낼수 있다. 주 의원은 그러나 지난 의정활동 4년간 박람회 성공개최의 필수요건인 국비 예산 등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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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일본 전세기 첫 운항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한국과 가까운 일본인들이 여수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5일, 여수시는 “일본 사가현지사를 비롯한 일본인 방문객 13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처음으로 여수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비행은 이날 일본 사가공항을 출발한 지 1시간 10분만에 여수에 도착했다. 방문은 전남도와 사가현의 우호교류 약정 1주년 기념행사차 들렸으며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가라츠시의 세토 마사아키 부시장과 시민 등 대표단 8명이 포함됐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우리가 전세기를 이용해 일본 아이치박람회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일본에서 전세기가 여수에 온 것은 처음으로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여수박람회 기간에 일본 도쿄, 오사카, 사가현 등에서도 전세기가 뜰 것”이라고 했다. 이들 방문단은 한국에 2박3일간 머물면서 일본관을 비롯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장, 고흥 나로우주센터, 신안 태양광 발전소,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등 전남도 일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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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도의원 9명 의원직 상실오현섭 전 여수시장 비리에 연루 기소된 여수시·도의원 4명에 대해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다. 24일 대법원은 오 전 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현곤, 정빈근, 최철훈 등 전라남도의원 3명과 김덕수 여수시의원에 대해 각각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의 원심을 확정했다. 그러나 함께 기소된 여수시의회 이기동, 정병관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부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지난달 말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여수시·도의원 5명과 함께 이번 사건으로 모두 9명이 의원직을 잃게 됐다. 그러나 여수시의원 2명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애초 7명이 될 경우 예상됐던 여수시의회 조기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고,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게 됐다. 이에 대해 김영규 여수시의장은 "시민들께 죄송하다. 이번 재판결과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거듭 시민들께 사과하고 앞으로 대의기관의 의원으로써 본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5월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지지와 시정 사업 추진의 협조를 부탁하며 건넨 현금 5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 여수 = 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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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도의원 6명 24일 판결6·2지방선거 당시 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전남도의원의원과 여수시의회의원 6명에 대한 대법원 재판이 24일 진행된다. 14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정빈근, 서현곤, 최철훈 의원 등 전남 도의원 3명과 정병관, 이기동, 김덕수 의원 등 여수시의원 3명에 대한 확정판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뇌물 및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여수시의회 이기동, 정병관 의원은 공선법위반은벌금 200만원, 뇌물죄는 징역6월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와함께 김덕수의원은 징역6월,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7일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법원은 이들 도의원 3명에 대해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최 의원에 대해 벌금1000만원, 정 의원은 추징금 500만원, 서의원은 몰수 500만원을 각각 선고 했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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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비리정치인 5명 무더기 당선무효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직 전남 여수시.도의원 5명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의원직이 상실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당시 오현섭 여수시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여수시의회 고효주(64)·강진원(63)·이성수(70)·황치종(68) 의원과 전남도의회 성해석(59)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형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 전 시장이 지난해 5월 6·2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판세가 불리해지자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500만∼1000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은 이성수.황치종.성해석 의원에 대해서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고효주·강진원 의원에 대해서도 유죄를 각각 선고했다. 이와 함께 오 전 시장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여수시의회 김덕수(54)·이기동(55)·정병관(62) 의원과 전남도의회 서현곤(61)·정빈근(60)·최철훈(48) 의원 사건은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에 배당돼 심리 중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출마 당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시·도의원 출마자 및 선거운동원 등에게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2년 6월을 받고 올해 6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 여수=김현주 기자 >